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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역사들은 어떻게 어학의 달인이 되었을까?

어니언 (국내산) 2020. 7. 3.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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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이 책을 이야기해야할지 모르겠다.

읽긴 다 읽었는데..

 

 

조금 다른 이야기를 해야겠다.

약 12년 전 알게된 브라질 친구가 있는데 오랜만에 연락이 닿았다.

중간중간 가끔씩 연락이 닿곤 했는데, 미국에 있다가 지금은 브라질로 돌아간 후다. 

현재 브라질 상황에 대해 대략적으로 이야기했는데, 좋아보이진 않는다.

하지만 그 친구는 그래도 잘..(아마도) 지내는거 같아서 다행이다. 

 

영어를 놔버린지 상당히 오래라서...

사실 이 친구가 보낸것을 번역기를 돌리고 쓰는것도 번역기를 이용했다.

 

내년 말에 이 친구가 한국에 놀러오고 싶다고 했는데...망했다.

 

해서, 이 책을 구입한지 오래지만 이제야 읽었다.

다시 영어공부를 하고싶어서. 어떻게 해야할지 잘 모르겠어서...

 

 

그 친구를 만나기 전을 이야기 해야겠다.

나는 영포자였다. 잠깐 영국에 가서 영어를 공부할 기회가 생겨서 약 1년 정도 있었다.

거기서 나는 내가 왜 영포자가 될 수 밖에 없는 이유를 알게되었다.

 

나는 난독증이있다.

 

이건 나을 수 있는게 아니다.

어릴 때 교정을 받으면 된다는데 나는 이미 스무살이 넘었던 터라, 그냥 계속 주의를 하며 지내는 수 밖에 없었다. 이건 국어도 마찬가지다. 그래도 그나마 모국어 + 한글의(세종대왕님의) 위대함 덕분에 그나마 살아갈 수 있다.

문제는 영어다. 난독에 대한 이야긴 그만하겠다. 다만 나는 학창시절에 읽는 것이 힘들었기에 포기 할 수밖에 없었고, 결국 공부하는데 정말 힘들었다. 그래도 그 1년간 정말 영어실력이 많이 좋아졌고, 그 뒤로 12년 동안 놔버렸다. 

이걸 전문용어로 도루묵이라한다.

 

아무튼, 책을 읽으면서 내가 예전에 공부했던 것들이 주마등처럼 스쳐지나가고, 하지만 지금은 그렇게 공부할 수 있는 상황도 아니다. 그렇지만 책에서 많은 사람들이 이야기 하듯 역시 어학에 있어서는 절대적 양이 가장 중요하다.

 

 

그리고 나는 이 책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질문이 있는데, 바로 아래이다.

 

 

"외국어를 얼마나 잘 하고 싶어요?" 

 

 

한 번도 생각해 본적 없던 이 질문은 이 책의 모든 핵샘을 담고 있는게 아닐까 싶다.

 

외국어를 공부하기 전에 이 질문에 대해 한 번 더 생각해보고 공부 설정을 하면 좋을거 같다.

물론 나도..

 

 

(그리고 계획만 세우고 하지 않았다 한다..)

 

(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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