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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학생으로 돌아간다면 이 샤프_중ㆍ고등학생 추천 샤프_국산, 저가, 가성비 갑 샤프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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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학생으로 돌아간다면 이 샤프_중ㆍ고등학생 추천 샤프_국산, 저가, 가성비 갑 샤프

어니언 (국내산) 2021. 11. 11.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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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에 소개해드릴 것은 바로 아래와 같습니다

 

제노 2000 XD 제도샤프, 제가 산 것은 0.5로 다크블랙입니다.

 

만약 학생으로 돌아간다면 이 샤프를 쓸 거 같아서 이렇게 작성해봅니다.

결론부터 쓰는 것을 선호하기에 결론을 쓰고 후술 하겠습니다. 

 

 

결론: 학생분들에게 추천합니다. 정말 가성비 좋고 괜찮은 샤프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공부만(!)하는 학생들에게는 잘 모르겠습니다. (제가 그런 학생이 아니였어서)

 

장점

1. 쌉니다. (저는 1200원에 샀습니다)

2. 가볍습니다.

3. 낙서하기 좋습니다. 

4. 겉보기에 괜찮습니다. (싼티가 덜납니다)

5. 그립감(?)이 괜찮습니다.

 

단점

1. 가볍습니다. (무거운 거 좋아하는 사람들에겐 한 없이 깃털)

2. 구하기 쉬운지 모르겠습니다. 

3. 노크소리?

4. 색상을 고를 수 없습니다.

 

 

 

 

 저는 중고등학교 때 교과서를 낙서장으로 썼던 사람입니다. (자랑이다)

 그래서 늘 샤프를 고를 때 '낙서를 할 때의 필기감'이 먼저였습니다. 하지만 가격을 무시할 수 없었기 때문에 늘 1000원에서 1500원 사이의 물건으로 구매했었습니다. 사실 1500원도 마음먹어야 했던 가격이라 보통 1000원이 제 마음의 기준점이었습니다.

 그렇다 보니 개인적으로는 제도 샤프를 좋아했는데, 제도 샤프가 가성비면에서 낙서를 할 때나 글씨를 쓸 때나 좋았기 때문입니다. 

 

 잠깐 딴소리를 하자면, 오랜만에 샤프를 사면서 신기한 게 있다면 그때랑 지금이랑 물가 차이가 심하게 나는데 왜 샤프 가격은 그대로인지...?

 

 아무튼 일단 학생들 주머니를 생각해서 '가성비'를 중점적으로 생각했습니다.

 

 저도 중고등학교 때 쓰던 샤프가 굴러다니는데 낙서용으로 하나 더 장만하고 싶었습니다.

 그렇다고 비싼 건 사기 싫고... 그래서 샀습니다.

 

 

 

 위 사진의 가장 하단에 있는 게 이번에 산 '제노 샤프'고 나머지 두 개는 중ㆍ고등학교 때 쓴 (제도) 샤프입니다.

 네임텍 붙인 건 하나는 4B심이 들어있고, 하나는 H심이 들어있습니다. 학교 다녔을 땐 그냥 보통 심 넣고 썼고, 졸업 후에 필요에 의해서 샤프심을 구분하기 위해 해 놓은 겁니다. 그리고 일부로 '크립(클립)*'을 제거했습니다. 이유 중 하나는 네임텍을 해놔서 넣기 힘든 것과 두 번째는 작업하는데 걸리적거렸기 때문입니다. 크립(클립)은 필통 안에 잘 굴러다니고 있습니다.

 

*크립(클립): 노트 모서리나, 안 주머니 등에 걸 수 있는 것

 

 

그럼 정말 본론으로 넘어가겠습니다.

 

 

 

 

잊으셨을 수도 있으니 다시 한번 가져왔습니다.

 

장점

1. 쌉니다. (저는 1200원에 샀습니다)

2. 가볍습니다.

3. 낙서하기 좋습니다. 

4. 겉보기에 괜찮습니다. (싼티가 덜납니다)

 

 

단점

1. 가볍습니다. (무거운 거 좋아하는 사람들에겐 한 없이 깃털)

2. 구하기 쉬운지 모르겠습니다. 

3. 노크소리?

4. 색상을 고를 수 없습니다.

 

 

 이 샤프의 가장 맘에 드는 건 가격입니다. 이 샤프는 가격이 2000원이지만, 저는 1200원에 샀습니다.

 

 하지만, 단점. 2에 적은 것처럼 이 샤프를 어느 문방구에서나 살 수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저는 다른 것들을 사면서 함께 주문한 거라 이 샤프가 얼마나 대중적인지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솔직히 가격이 2000원이라면 조금 고민했을 것 같습니다.

 

 가격이 1200원이든 2000원이든 그 언저리든. 샤프의 생김새만 보면 약 3000원 정도로 보일 정도로 싼티가 덜납니다. 3000원도 싼 거 아니야?라고 하시는 분도 계시신다면... 와... 부르주아...

 그렇지만 여기 ( Ystudio, 대만 (tistory.com) )에 적은 샤프는 10만 원이 넘는 샤프... (그때 뭘 먹은 걸까)

 

 3000원 정도로 잡은 이유는 겉보기는 약 4~5000원 정도로 보이는데, 만져보면 '아...' 싶습니다. 

 

 

 

 장점과 단점에 가볍다는 것을 이야기했습니다.

 개인적으로 문구라는 것은 개인의 취향이 상당히 많이 들어가는 것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사람마다 갖고 있는 손의 메커니즘은 같을지, 크기나 생김새, 무게를 지탱하는 힘, 필기를 할 때 들어가는 힘 등 모든 것이 다르기 때문에 그만큼 자신이 감당할 수 있는 것이 다릅니다.

 

 제가 아는 분은 손이 감각(?)이 떨어져서 자신도 모르게 글을 쓸 때 힘이 엄청 들어간다며 얇은 펜은 절대 못 쓴다며, 0.7 정도. 보통 1.0의 펜을 선호하는 것을 봤습니다.

 참고로 처음엔 Q노크를 추천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추천하는_기적(?)의 저가형 국산 펜_0.4 /리필 /쌈 (tistory.com)

 (이 분에겐 취향이고 나발이고 얇아서 못 씀)

 

 또한 문구류는 어지간하면 늘 함께하는 것이라서 제 아무리 자신의 '손'에 맞는 거라 할지라도 자신의 취향과 맞지 않는다면 또한 꺼내서 쓰기 껄끄러워집니다.

 

 아무튼 그렇기 때문에 이 '가볍다'라는 것은 상당히 '주관적'인 문제입니다.

 이 샤프는 저에겐 가볍습니다. 아니, 이건 근데 객관적으로 봐도 초등학생 4학년 이상이라면 누구에게나 가벼울 거 같습니다. 근데 이 '가벼움'을 싫어하는 분도 분명 있을 테니 적었던 겁니다.

 

 

 

 기본적으로 제도 샤프는 슬리브(촉)가 4mm 정도 되고, 그 이하는 필기용 샤프입니다. 이 슬리브 때문에 제도(용) 샤프가 낙서하기 좋은 이점을 갖고 있습니다.

 

 ㆍ아무래도 촉이 길기 때문에 필기를 하든 그림을 그리든 시야 확보가 조금 더 편합니다.

 ㆍ그렇기 때문에 빠른 필기감을 보이며 자로 선을 그을 때도 편리합니다.

 ㆍ샤프심을 길게 빼서 색(선)을 깔아주는 것도 편합니다.

 

 하지만 이렇다 보니 잘 부러트려 먹는 것을 제외하면 장점이 많은 필기구입니다. 

 

 

 마지막으로, 노크소리와 색깔에 대한 이야깁니다. 

 사실 이 부분에 대해선 저는 전혀 신경 쓰지 않은 부분이긴 하지만 세상엔 다양한 취향을 갖은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혹여나 하고 단점에 넣었습니다.

 

 노크소리가 그렇게 크지는 않는 것 같으나, 사람에 따라서는 신경 쓰일 수 있을 만한 소리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필기 시 노크 두 번이면, 충분히 쓸 수 있을 정도로 심이 나오는 정도라 상관없을 거 같습니다.  

 

 색깔에 대한 아쉬움은 색을 고를 수 없다고 했는데, 그 이유는 여기에 있습니다.

 

 

 색깔은 다양하긴 하지만 색깔로 사이즈를 구분해 놓았기 때문입니다. 즉, 제가 블랙을 샀다는 것은 0.5를 샀다는 이야기와 일맥상통합니다.

 예를 들면, '녹색으로 0.5를 선택하고 싶다.'가 안 된다는 겁니다. 저는 제도 샤프라면 블랙을 선호하기 때문에 신경 쓰지 않았지만, 0.9를 사고 싶었다면 조금 망설였을 거 같습니다. 빨간 제도 샤프는 뭔가 낯설달까.... 1.3도 마찬가지로 낯설어서...

 

 색상에 대해서 신경 쓰는 분이 계시다면 이건 큰 단점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가성비라든가 여러모로 상당히 장점이 많은 샤프이기 때문에 색상에 대해 크게 신경 쓰지 않는 분들에겐 추천합니다.  

 

 여기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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