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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화 그림 위에 바르는 것_후 처리제_바니쉬 편_2 (취미○, 미대생◎)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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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화 그림 위에 바르는 것_후 처리제_바니쉬 편_2 (취미○, 미대생◎)

어니언 (국내산) 2021. 11. 24.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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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글은 아래 링크를 먼저 읽고 오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유화 그림 위에 바르는 것_후 처리제_바니쉬 편_(취미◎, 미대생○) (tistory.com)

 

 앞 글에서 바니쉬에 대해 간단하게 설명했습니다.

 

 여기서는 위 링크에서 언급한 리터칭 바니쉬, 댐머 바니쉬, 광택제(바니쉬)과 여기서는 추가해서 보호용에 대한 설명입니다.

 이번 내용은 설명이 조금 깊어 취미로 하시는 분보다 미대생 기준으로 설명하겠습니다. 저도 솔직하게 별로 바르지 않았던 거라 오히려 이번엔 조사를 조금 했습니다.

 

 

 *모든 바니쉬는 기본적으로 그림이 완성된 후에 바릅니다.

 *바니쉬는 회사마다 조금씩 특성이 다르고 어떤 것은 희석해서 사용해야 하기도 합니다.

 

 

 1. 리터칭 바니쉬

 리터칭 retouching이라는 이름은 답게 수정 바니쉬라는 뜻입니다. 작품 완성 후에 광택이 없는 부분에 사용하는 바니쉬입니다. 바니쉬 중에서는 건조가 가장 빠릅니다. 물감의 고착력을 높여주고 화면을 균일하게 정리해주는 역할을 해줍니다. 특히 대작의 경우 화면의 광택이 고르지 않을 때 건조한 화면을 수정하기 좋습니다.

 

 

 

 2. 댐머 바니쉬

 이 바니쉬는 전통적인 방식에 많이 쓰입니다. 그림에 풍부한 광택을 주며, 시간이 지나면 댐머 바니쉬 특유의 노란색이 띱니다(황변). 게다가 너무 많이 사용하게 되면 흑변 한다고 합니다. 

 이것을 유화에 써서 오래되어 보이는 효과를 줄 수 있지만 위에서 언급했듯 잘 못 사용하면 그림을 망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때문에 보통 (전통적인) 템페라에 사용됩니다.

 

 다른 바니쉬보다 비교적 건조가 느려 비 오는 날 같이, 습도(습기)가 높은 날에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그래서 천천히 균일하게 칠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3. 광택제(바니쉬) : 유광 무광 반광

 가장 기본적인 바니쉬이자, 유광 바니쉬가 가장 기본 중에 기본입니다.

 유광 바니쉬는 회사마다 클리어, 크리스탈, 그로스 등 다양하게 불립니다. 

 무광 바니쉬는 보통 매트 바니쉬로 통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4. 보호용

 여기서는 '보호용'이라는 말을 사용했는데, 사실 바니쉬 자체가 그림을 보호해주는 역할이 어느 정도 있습니다. 하지만 바니쉬에 따라 특성화되어있는 바니쉬가 있어 넣었습니다.

 

 예를 들면, UV나 곰팡이를 특히 막아주는 바니쉬가 있습니다. 경우에 따라 그냥 바니쉬 (3. 광택제)에 UV를 더 막아주는 바니쉬가 있는 경우입니다.

 여기서 조금 주의해야 할 바니쉬는 홀베인에서 나온 '타브렉스'라는 것인데, 이것은 장마철 같은 습도가 높은 날에 사용하면 도포막이 하얗게 탁해집니다. 

 위에 링크되어있는 '바니쉬_취미 편'에 적었던 내용을 기억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어떤 바니쉬는 화학적으로 온도, 습도가 중요한 바니쉬도 있습니다.

잘 못하면 그림을 다 그리고 보호하려고 칠하는 바니쉬 때문에 그림을 망칠 수도 있습니다.

 

 

 이 내용인데, 이 내용은 제가 (대학교) 1학년 때 교수님께서 이야기하셨던 내용입니다. 이게 '타브렉스'인지는 몰랐고, 이번에 정리하면서 알게 되었습니다. 

 

 교수님께서 설명하시길, 예전에 자신이 가르치는 학생 중 한 명이 겨울에 눈 내린 날 바니쉬를 칠했는데 하얗게 일어나서 그림을 망쳤다 합니다. 그 바니쉬가 상당히 온도와 습도에 민감한 바니쉬라고 했던 기억이 어설피 납니다. 제가 볼 땐 정황상 '타브렉스'같습니다.

 

 

 

 취미 편에서도 언급했지만 바니쉬를 칠하려면 약 6개월 이상으로 1년 정도 말랐을 때 바르는 게 가장 좋습니다. 

 

 하지만,

 저는 고등학교 때, 운이 좋아 여러 가지를 배울 수 있는 기회가 있었고 전시 기회도 가져본 적이 있습니다. 그때 그림을 완성하고 그림의 겉면은 다 마르긴 했었습니다. 당시 선생님께서 바니쉬는 원래 그림이 다 마르고 발라야 하는데 지금은 그냥 해도 될 거 같다며 발랐던 기억이 납니다. 

 그래도 어느 정도 말랐으면 가능은 하긴 하지만 그래도 화학적인 것을 고려해, 설명되어 있는 것을 잘 따라서 나쁠 건 없다고 생각하는 바입니다.

 

 
 여기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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