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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의 끝

(어학)생각보다 괜찮은 일어공부_개미 기어가듯

어니언 (국내산) 2021. 8. 14.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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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촌이 갖고 온 교재는 동화책만큼이나 작고 얇습니다. 그리고 아이들용 교재입니다. 아마 사촌이 첫째 때문에 사놓긴 했는데 아이가 보지 않는다고 하는 거보니 조금 아까워서 먼저 사용해 보는 기분이 듭니다. 총 12권이라고 하고 1주일마다 한 권을 끝내는 것을 목표로 잡았습니다.

 

 

 정말 놀라운 건 간단하고 짧은 교재이긴 하지만 그 한 권을 다 외워 온 사촌이었습니다. 저는 외워올 생각 하나도 안 했는데... 그런데 히라가나도 아직 못 읽는 사람이 책을 책을 다 외워 온 게 정말 신기합니다. 외우는 건 자신 있다는 사촌의 말이 증명되는 순간이었습니다. (부럽다)

 

 저는 외우는게 늘 쥐약이라서 구구단도 3~4학년이 돼서야 외웠을 정도로 학습이 부진했습니다. 영어 단어는 고사하고 국어도 외우는 게 안 됐을 정도였습니다. 가장 기억이 남는 건 초등학교 6학년 때, 시조를 두 개 외우는 게 숙제였는데 하나도 겨우 외웠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책을 외워온 게 진짜 신비롭게까지 느껴졌습니다.

 

 다음 주는 시간이 힘들다며 아마 다다음주에 만날 듯 한데, 그때까지 또 조금씩 공부해야겠습니다.

 

 저의 목표는 지난번 썼듯이, 간단한 책 정도는 읽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 작은 책에서 궁금한 문법적 요소를 찾으면서 공부하려 합니다. 예전에 홀린 듯 사놓고 거의 버려둔 채 있는 얇은 일본어 문법책이 있습니다. 그것을 참고하여 조금씩 공부할까 합니다. 

 

 

 이번에 이 작은 책에서 새로 배운 단어는, 

 はなして(離して): 떨어져서  [離す]

 けんか (喧嘩) : 싸움

 たたいた(叩いた): 때렸어     [叩く]

 かぞえる(数える): 셀게        [数える]

 

 그리고 말 끝에 붙는 말이 있다는 것이 있다는 것을 알긴 알았는데, 이것을 종조사라고 하는지는 몰랐습니다. 이 책에서 종조사라는 개념을 알게 되어 다음엔 찾아볼까 합니다.

 

 たたく가 어떻게 たたいた가 되는지 궁금해서 찾아봤습니다. 문법책에 명시되어 있는 것을 요약하자면, 

 

 동사 「た」는 동작, 작용이 과거이거나 완료됨을 나타내는 말로, 우리말의 '~했다'에 해당된다. 

그중 「く」로 끝나는 동사는 「いた」로 바꿔줍니다.

 

예시) 兄と僕は、家から学校まで、歩いた。 [歩く]

 

 그래서 저도 문장을 만들었습니다. 書く 를 書いた 로 바꿔 써봤습니다. 

 ”나는 어제 일기를 오늘 썼다." 마치 여름 방학 일기 숙제를 밀려 쓰던, 어제가 기억이 나는 듯한 문장입니다. 한글로 문장을 만들고 그다음, 일어로 문장을 써봤습니다. "私は昨日の日記を今日書いた。"

 이것을 쓴 일어를 가지고 번역기에 돌렸는데, 문제는 없었습니다. 그리고 한글 문장을 일어로 번역해봤습니다. "私は昨日日記を今日かいた。"라고 떴습니다. 'の’ 하나 말고는 전체적으로 맞는 문장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번역기가 100% 옳다는 법은 없기 때문에 이 문장을 또 구글에 검색해 봤습니다. 그런대로 비슷한 문장을 쓴 볼드체(굵은 글씨)로 된 것들이 보여, 제가 만든 문장은 꽤 잘 만든 문장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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