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구석lab
과학]남극점에서 본 우주_(feat.약간의 국뽕) 본문
책에 대해서 많은 말을 못 할거 같아 일단 앞의 서두를 길게 써야겠습니다. 어릴 때부터 별 보는 것, 하늘 보는 것을 참 좋아하긴 했지만, 제가 사는 곳은 빛 공해 + 그냥 공해뿐인 곳이라 별 보기가 참 힘든 곳입니다.
그래도 달이라도 보는 것도 좋아했고 천문 쪽에 관심을 갖다 보니 우주이론(우주 물리학)에 대한 관심도 조금 갖고 있습니다. 때문에 다큐멘터리라든가 책이라든가 이런 것들로 자주는 아닐지라도 가끔씩이라도 접합니다.
개인적으로 브라이언 그린의 끈이론 관련된 다큐도 흥미롭고 또 재밌게 보았습니다. <코스모스>(책, 다큐)나 <엔트로피>(책)도 읽기도 했습니다.
아쉽지만 브라이언 그린의 책은 계속 미루기만 하고있습니다. 그리고 소위 "이과로망"이라고 해야 하나? 그런 것을 갖고 있기 때문에, 알아 들을 순 없어도 그 "못 알아들음"을 좋아합니다.
여담이지만, 그렇게 "못 알아듣는" "이과개그"도 좋아합니다. 설명을 듣고 이해되었을 때 재밌습니다. (취향이 별세계)
잘 찍은 사진은 아니지만,
과학 분야는 잘 모르기도 하고 이해력이 좋은 사람도 아니지만, 저는 그래도 꽤 이 분야에 대해 관심이 있는 사람에 속한다고 하고 싶습니다.
자, 그럼 앞에서 말한 긴 서두를 끝내고 책에 대해서 말하겠습니다.
"책에 대해서 많은 말을 못 할거 같다"라고 썼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이해를 못 했다"입니다.
제 수준엔 솔직히 어려웠습니다.
글자는 분명 열심히 읽었지만 제 머리에 남은 건
'고생하셨겠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대단하다...'
'참 부끄럽다.'
그런 '느낌' 뿐이었습니다.
제목에 적은 "(feat 국뽕)" 은 작년에 많은 뉴스로 접했던 블랙홀 사진에 대한 것입니다.
이 사진을 찍은 연구팀이 저자(글쓴이)라는 것입니다.
뭔지 모르겠지만 상당히 자랑스러움을 느꼈습니다.
개인적으로 영화 <인터스텔라>도 상당히 재밌게 봤습니다.
영화 내에서 사용된 이미지도 이 팀의 박사님께 자문을 구한 것이라고 하니
새삼 뭔가 신기한 인연을 느꼈습니다.
(나와 연결된 것은 양자뿐이려나?)(..??!!!)
솔직하게 책에 대한 이해도가 너무 얕아서 무슨 말을 못 하겠습니다.
ps.
저 남극점에서 펭귄을 볼 수 있나요?라는 질문이 있을 수도 있는데
그건 이 책에도 앞에 살짝 다뤄져 있으며, 또 지난번에 쓴 펭귄 책들에도 다룬 적이 있습니다.
https://onion7321.tistory.com/10
펭귄은 좀 더 바다와 가까운 곳에서 살고, 남극점은 그야말로 남극의 한가운데이므로 살고 있지 않습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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