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구석lab
[블로그] 1년 1일 1포스팅을 하면서 느낀점_일단 쓰자 본문
1주일 동안 쉬고 나타났습니다. 그동안 잘 계셨는지요?
지난 주에 적었던 1일 1포스팅 1년째 되는 날_여러가지 생각 (tistory.com)에 말씀드렸던 1년 1포스팅을 하면서 느낀점을 쓰도록 하겠습니다.
블로그로 돈을 벌어보려고 하시는 분들이 많을거라 생각합니다. 저 역시 비슷합니다.
※주의
참고로 제 블로그는 인기가 없습니다. 그렇기에 제가 블로그로 큰 수익을 내본 적이 당연히 없습니다. 그러므로 제 이야기가 틀렸을 수도 있습니다. 이것을 유의하시고 읽어주시기 바라겠습니다.
1일 1포스팅의 장점과 단점
장점 : 아무리 인기 없는 내용도 꾸준히 쓰다 보면 유입이 생김.
단점 : 매일 쓰는 게 정말 버거움
어떤 주제를 선정하는게 좋을까?
여기서 가장 많이 고민하는 것이 '주제'라고 생각합니다. 키워드에 대한 고민도 분명 많이 하실 거라 생각합니다. 저 역시 주제에 관해 고민을 많이 하긴 했지만, 제가 할 수 있는 범위가 워낙 적다 보니 어쩔 수 없이 "예술"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2020년 4월부터 다시 시작한 블로그라 코시국에 어디를 나가는 것도 힘들었고 또한 제 몸이 성치 않아 멀리까지 가는 것 자체가 힘들었습니다. 가끔 힘내서 멀리 다녀오고 며칠을 누워있었습니다. 때문에 제가 그나마 쓸 수 있는 주제를 골랐습니다.
설령 몸이 성했어도 밖에 나가는 것을 그리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아마 맛집 탐방같은 것도 역시 안 했을 것 같습니다.
또한 일기형식의 개인적 이야기는 가급적 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솔직히 제가 유명인이 아니고서야 아무도 제 이야기에 관심이 없을 거라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1일 1포스팅을 하게 되면서 어쩔 수없이 본의 아니게 제 이야기를 꺼낼 수밖에 없었습니다. 왜냐하면 1일 1포스팅을 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아이디어나 쓸거리들이 고갈되기 때문입니다. 혹은 긴 내용을 적다 보면 자료 정리라든가 내용이라든가 시간이 필요합니다. 하루에 하나씩 올리다 보니 도저히 시간에 맞추지 못하게 되어 간단하게 쓸 내용을 찾다 보니 그렇게 되었습니다.
결론을 말씀드리면, 본인의 관심사 혹은 본인이 설명할 수 있는 것에 관해 '일단 써라'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블루오션과 레드오션?
적어도 제가 쓰고 있는 분야에 관해 말씀드리면, 이것이 블루오션 아니... 청정 1급수 오션이라고 생각합니다.
장점 : 검색 노출이 잘 되는 편
단점 : 검색 수가 상당히 적은 편
특이점 : 하는 사람도 없고 찾는 사람도 없는 편
이게 무슨 말이냐면, 하는 사람도 없고 찾는 사람도 없기 때문에 글을 쓰면 일단 검색이 잘 되는 편 같습니다. 블로그로 돈을 벌려면 상위 노출이 돼야 한다고 어디선가 얼핏 본 적이 있습니다. 그러나 그 어렵다는 상위 노출이 아주 쉽게 됩니다.
예를 들어, 지금(22년 5월) 네이버를 켜서 [예술 또라이]만 쳐도 제 글이 바로 뜹니다. 이처럼 아무도 찾지 않을 것 같은 글을 쓰면 그 어렵다는 상위 노출이 쉽게 됩니다. 하지만 누군가 검색을 안 하면 결국 무용지물이라는 것도 잘 압니다.
블루오션이든 레드오션이든 모두 양날의 검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꾸준히 글을 쓰는 것을 목표로 하는 게 좋지 않을까 하는게 제 생각입니다. 꾸준히 글을 쓰려면 위에서 이야기했듯 본인의 관심사 혹은 본인이 설명할 수 있는 것에 관한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인기없는 키워드를 선택하기 잘했다는 긍정적 생각 (ft. 이왕 시작했으니 긍정적인 생각)
가장 먼저 자신이 즐길 수 있는 것을 쓰기 때문에 꾸준히 할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카페, 맛집 탐방과 같은 키워드보다 오래 유지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것이 무슨 말이냐면, 예를 들면 카페나 맛집은 폐점할 수도 있습니다. 또한 유행이 변하기 때문에 그것에 발 맞추어 계속해서 찾아가야 합니다. 이것을 즐기는 분이라면 그런 블로그를 만들어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제가 아는 동생은 인스타를 활용해서 맛집이나 카페 등을 소개합니다. 저도 그 친구 덕분에 밥을 얻어먹은 적도 있습니다. 그 친구는 그렇게 돌아다니는 것을 아주 좋아하고 맛집이나 사진 촬영하는 것 등을 정말 좋아하고 즐기는 친구입니다. 하지만 제 성격상 그것은 너무 고된 일입니다.
저는 어떻게보면 변하지 않는 것을 쓰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세월이 흘러도 '젯소를 바르는 방법'은 변하지 않습니다. 또 영화든 책이든 그림이든 써 두면 인류가 지구에 존재하고 있는 이상 계속 소비됩니다. 설령 사라진다면, 그것 또한 뉴스가 된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면, 모나리자에 관해 이야기를 적어두면 모나리자가 사라지기 전까지 그것은 소비됩니다. 설령 사라진다고 한다면 그것은 대형 뉴스입니다. 혹은 모나리자에 관련된 새로운 것이 발견되는 것도 그것은 엄청난 뉴스가 됩니다.
사실 모나리자가 유명해진 이유는, 절도범들이 몇 차례나 훔치고 잡히고 지키는 것을 반복하면서 신문과 뉴스에 나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절도가 될 때마다 그리고 찾을 때마다 미디어에서 계속해 모나리자의 이미지가 소비돼 사람들에게 각인이 됩니다.
계속되는 절도범들의 도난과 지키기위해 별 수를 다 쓰는 박물관의 입장을 지켜보며, 그것이 그만큼의 지킬 가치가 있다는 것을 반증하게 되었습니다. 그런 일들로 인해 사람들은 모나리자에 대한 궁금증을 갖게 되며 지구 상에서 가장 유명한 그림이 되어버렸습니다.
맛집이나 카페 혹은 어느 가게의 메뉴가 사라진다고 해서 그것이 뉴스가 되진 않을겁니다. 오랜 기간을 놓고 본다면 제 글은 적지만 그림 그리는 사람이 있는 한 계속 소비될 수 있는 글이라고 생각합니다.
인기 없는 글을 써도 정말로 유입이 정말 늘까?
매일 쓰면서 느낀 것이지만, 이렇게 인기 없는 블로그도 꾸준히 쓰다보니 유입이 점점 늘어납니다. 팩트만 놓고 보면, 작년 4월부터 올해 4월까지 정말 꾸준하게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습니다. 월에 방문자가 한 번도 떨어진 적 없이 상승만 했습니다.
총 정리
뇌피셜이지만, 검색도 안할것 같은 글을 써서 쉽게 되는 상위 노출이 됩니다. 정말 가뭄에 콩 나듯 누군가 검색해서 유입이 됩니다. 그것이 조금씩 쌓여가는 기분입니다.
그 수는 상당히 적긴 하지만, '세상에 안되는 검색이 없겠구나'라는 생각마저 들었습니다. 그리고 꾸준히 성실히 적으면 구글 선생님께서 많이 띄어주려고 하건가 하는 착각마저 하고 있습니다.
그러니 레드오션이나 블루오션 키워드에 관한 고민은 조금 두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자신의 관심사가 상당히 인기가 많은 분야든 적은 분야든 오랫동안 꾸준히 쓸 수 있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정말로 돈을 벌기위해 하는 블로그라면 그런 블로그는 거의 회사처럼 글을 하루에 몇 개씩이나 짜냅니다. 그것이 본업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의 글을 씁니다. 그럴게 아니고 부업의 느낌으로 하고 싶다면, 롱런 계획을 세우는 게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저도 이제 몸이 조금씩 좋아지고 있으니 다시 일을 해야하고, 이 블로그는 소소한 재미(부업?)를 위해 할 생각입니다. 그럴 일이 (거의) 없겠지만 만일 이 블로그가 제 월급을 뛰어넘는 돈을 번다면 전향할만할지도 모르겠습니다.
가장 위에서 말씀드렸듯, 저는 블로그로 돈을 많이 벌지 않았습니다. 1년간 1포스팅을 하면서 평균 월에 1달러를 넘기는 수준밖에 안됩니다. 아마 웃으시는 분들도 계실 거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제가 글을 쓴다고 누가 한 달에 1달러를 주는지요. 대한민국 땅을 파서 1달러가 과연 얼마나 나올지 궁금합니다. (천원은 있을지도)
이렇게 된 이유는 아마 제 블로그가 최적화가 안 되었거나 광고를 작게 게시한게 많아서 그럴지도 모르겠습니다. 또 너무 인기가 없는 것도 맞습니다.
하루에 적어도 2000명은 와야 소소하게 용돈정도 할 수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꾸준히 상승했더라도 저는 이제 월 2000명 정도 오시게 되었습니다.
블로그를 어떤 주제로 어떻게 쓰실지는 여러분의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직 블로그에 대해서 모르는 제가 많지만 떠들어봤습니다.
이 글 말고 더 좋은 글들을 찾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이 글은 그저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도 있구나 정도로 생각하시면 좋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 글:
1주일간 쉬었지만 오히려 유입은 늘었다_블로그 실험 (tistory.com)
'이런저런 주저리 > 이런저런 주저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서양화과 영어로_Fine Art, 드로잉과와 다른 점 (0) | 2022.06.10 |
---|---|
진짜 사람 같은 일러스트_석정현 일러스트레이터 (그림러들을 위한 해부학 책) (0) | 2022.06.04 |
[블로그] 1주일간 쉬었지만 오히려 유입은 늘었다_블로그 실험 (0) | 2022.05.21 |
100일간 필사를 하면서_필사의 필요 (0) | 2022.04.26 |
전쟁에 대한 구글 애드센스의 자세 (0) | 2022.04.09 |
나름의 대처 방법 : "업로드가 실패했습니다 네트워크 상태를 확인해 주세요" (0) | 2021.11.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