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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의 끝

검진 결과

어니언 (국내산) 2022. 5. 1.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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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번에 병원에 다녀왔습니다. 솔직히 병원에 가기 1주일 전부터 아무것도 손에 잡히지 않아 힘들었습니다. 어떻게 보면 글 쓰는 것도 겨우겨우 했습니다. 

 

 검사도 받아야해서 조금 일찍 갔는데 기계 고장으로 기다려야 했습니다. 게다가 검사 과정에서 생각보다 오래걸려서 사실 조금 더 두려움이 생기기도 했습니다. 또 의사 선생님을 뵙는 것도 환자가 많아 예약보다 약 1시간 넘게 늦게 걸렸습니다. 

 

 요즘 운동도 열심히 하고 있고 어떻게든 밥도 잘 먹으려고 노력합니다. 야채를 그렇게 좋아하지도 않는 사람이라 스스로 해 먹지 않을 거라는 걸 알기에 샐러드도 주 3회 시켜서 억지로라도 먹고 있습니다. 어떻게든 골고루 영양소를 섭취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또 영양제 같은 것도 평소에 전혀 챙겨 먹지 않는 편인데 그것 또한 꼬박꼬박 챙겨 먹고 있습니다. 

 

 그렇게 조마조마하며 선생님을 만났습니다. 지금 현재 수술이 필요하지 않을정도로 작아졌다고 말씀해주셔서 긴장이 완전히 풀려 버렸습니다. 집으로 돌아와서 거의 뻗다시피 있었고 다음 날에도 거의 멍 때렸습니다.

 

 또 6개월치의 약을 탔습니다. 그렇게 힘들어했던 약인데 그래도 잘 들고 있어 다행입니다.

 

 다음 주에는 또 다른 검사가 있습니다. 채혈과 CT를 찍고 그다음 주에 선생님을 만나 뵙습니다. 원래 담당하셨던 분께서 퇴직을 하시는 바람에 새로운 분으로 처음 뵙게 되는데 어떨지 궁금합니다.

 

 어쨌든 조금이라도 나아지고 있어서 다행이라는 생각뿐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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