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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보_회상 (feat. <바다가 들린다>)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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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보_회상 (feat. <바다가 들린다>)

어니언 (국내산) 2022. 3. 20.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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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의 글을 쓰면서 생각난 노래입니다.
오.듣.음] 유엔 (UN)_파도 (tistory.com)


<파도>와 <회상>이 무슨 상관이냐고 할 수있겠습니다.

이곡이 생각난 이유 중 하나는, 공통점과 다른점입니다. <파도>와 <회상>은 이별에 관한 노래입니다. <파도>는 찌는듯한 여름바다가 배경이고, <회상>은 아무도 없는 겨울바다가 배경입니다. 비슷한 상황과 바다라는 동일한 공간에서 완전히 상반되는 계절에서 보이는 모습이 흥미롭습니다.


두번째 이유는 제가 <회상>을 처음 들었을 때 봤던 뮤비입니다.

조금 뜬금 없어보이지만 제 어릴 적 이야기를 잠깐 하겠습니다. 만화를 좋아하지 않는 어린이는 아마 없을 거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평범했던 저 또한 그랬습니다. 그리고 어릴 적 저희 집은 케이블 방송을 보지 않았습니다. 정말 운이 좋을 때, 다른 집의 전파를 받았는지 아니면 방송국 측에서 맛보기 형식으로 개방을 해줬는지 알 수없지만 잡혀서 볼 수 있는 날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 그런 일은 없었습니다.

그래서 점점 크면서 애니메이션을 볼 기회가 없었고 때문에 만화책을 보는 것을 취미로 삼았습니다. 그런지 몰라도 여전히 애니보다는 만화책을 더 선호합니다. 게다가 미술을 전공을 삼았다보니 만화를 보면서도 스토리 라인이나, 인물 묘사, 그림 등 여러가지를 보며 공부(?)하는 기분으로 보기도 했었습니다.

어떤 만화는 확실하게 노는 느낌으로 만화를 봤지만, 어떤 작품은 정말 진중하게 대했습니다. 때문에 만화를 볼 때 이게 쉬는건지 공부(?)하는건지 스스로 헷갈릴 때가 있곤 했습니다.

그렇게 애니보다는 만화책을 선호하는 저이지만, 잠시 잠깐 애니메이션에 빠졌을 때가 있었습니다. 한 중학교 2학년 쯤일까요? 처음으로 지브리 애니메이션을 보게되면서 지브리에 빠지게 되었습니다.

잘 기억은 안나지만 아마 시험이 끝나고 한자 선생님께서 틀어주셨는데 그게 <이웃집 토토로>였을 겁니다. 지금보다 영상파일을 구하기 힘들던 시절이지만, 이후 어렵사리 구해서 다른 애니들도 더러 보았습니다.

그 중 재밌게 봤던 애니 중에 사람들에게는 잘 알려지지 않은 작품이 하나 있습니다. 그건 <바다가 들린다>라는 작품입니다.

이 작품과 노래 <회상>이 무슨 상관이냐고 하실 수도 있겠습니다.

중학생 무렵 <바다가 들린다>라는 작품에 한창 빠져있던 때 검색을 하다가 저는 뮤직비디오 하나를 보게되었습니다. 참고로 당시 빠졌던 이유는 작화가 정말 마음에 들었기 때문입니다. 인물들의 움직임, 캐릭터, 사물의 묘사 등  좋아했지만 가장 좋아했던건 수채화 느낌의 배경이었습니다.


투니버스 애니뮤직] 터보 - 회상
https://youtu.be/n4IdWsSJb00


 여기에 사용된 작품이 <바다가 들린다>입니다.

 UN의 <파도>, 파도에서 바다, 바다에서 <회상>과 <바다가 들린다>가 생각 났습니다. 

 지금 봐도 전혀 촌스럽지않고, 정말 오랜만에 본 영상인데도 모든 장면이 기억이 나고 그때 했던 대사들 조차 기억이 날 정도입니다.


 여기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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