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구석lab

아름다운 나라와 아름다운 강산_신문희, 이선희 본문

읽고 듣고 보고 쓰고/음악_music

아름다운 나라와 아름다운 강산_신문희, 이선희

어니언 (국내산) 2021. 6. 7. 05:26
728x90

 

 최근 클래식 곡만 올리니까 오해(?)하실 수도 있는데, 세상의 모든 음악을 듣는다고 해도 무방할 정도(??)로 다양한 장르를 듣습니다. 어제 현충일 글을 쓰면서 오늘은 현충일입니다. (tistory.com)

 

오늘은 현충일입니다.

호국영령의 명복을 빌며 순국선열 및 전몰장병의 숭고한 호국정신과 위훈을 추모하는 날입니다. 선생님들 덕분에 이렇게 대한민국, 민주주의 국가에서 살고 있음에 감사드립니다. 개인적으로

onion7321.tistory.com

 

 

 이선희 씨의 아름다운 강산도 생각이 났습니다. 서로 느낌은 다르지만 둘 다 참 한국스러운 곡이라고 생각합니다.

 

 

두 곡 모두 제가 좋아하는 곡입니다. 순전히 제 감상을 이야기하자면,

 

 

아름다운 나라 _ 신문희 (가사有)

https://youtu.be/2U8STbV8XK8

 

 

 

 

 제가 음악 하는 사람은 아니라서 표현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지만 신문희 씨는 성악가 답달까 굉장히 풍부한 음색으로 상당히 한국적인 맛(구수한 맛)(??)이 있는 느낌으로 이 곡의 내용처럼, 신문희 씨의 목소리도 상당히 잘 어울립니다. 

 

 이 곡은 한 폭의 동양화 같달까, 우리나라의 장대한 역사의 깊이 속에 담겨있는 고즈넉함이 있는 곡같다란 생각이 듭니다.  이 곡을 표현을 할 수 있다면 다음에 해보고 싶네요. 떠오르는 이미지들은 있는데... 말로 설명하기가 힘든 기분입니다. <아름다운 나라>는 그런 한국의 아름다움이 담겨있는 곡이라고 하면,

 

 

 

이선희 씨의 <아름다운 강산>은

 

https://youtu.be/cyuptgiJJ3A

 

 

 

 굉장히 기운차고 확 지르고 쭉 뻗은 성량으로 시원시원해서 좋습니다.

 어떻게 보면 신문희 씨 곡 <아름다운 나라>은 역사의 깊이가 느껴진다면,

이선희 씨의 <아름다운 강산>은 그런 우리의 아름다움과 역사를 발판 삼아 힘차게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그러니까

우리나라가 보여줬던 '한강의 기적'처럼 마치 또 한 번의 '기적'을 향해 앞으로 나아가는 곡 같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이선희 씨의 그 시원시원한 노래에 '대한민국은 아직 할 수 있다', '우리는 할 수 있다.'라는 자신감이 생겨나는 것 같습니다. <아름다운 강산> 가사를 보면, 이 땅의 아름다운 부분을 설명하고, 너와 나에 대한 이야기(희망)를 합니다. 언듯 보면 남녀의 '사랑'일 수도 있겠지만, 제가 느끼끼엔 '우리(이 땅 위에 사는 모두)'를 지칭하는 게 아닐까 합니다.

 

 

하늘은 파랗게 구름은 하얗게
실바람도 불어와 부풀은 내 마음
나뭇잎 푸르게 강물도 푸르게

 

 

라는 부분이 이 땅의 아름다움을 이야기하고,

 


아름다운 이곳에 내가 있고 네가 있네
손잡고 가보자 달려보자 저 광야로
우리들 모여서 말해보자 새희망을

 

 

이 부분은 정말로 미래를 향해 뛰어 나가고 싶은 구절입니다.

 


하늘은 파랗게 구름은 하얗게
실바람도 불어와 부풀은 내 마음
우리는 이 땅 위에 우리는 태어나고
아름다운 이곳에 자랑스러운 이곳에 살리라

 

 

정말 이곳이 아름답고 자랑스럽다고 느끼는 것은 저뿐만 아닐 거라 생각합니다.

실제로 문체부에서 설문조사를 한 적이 있습니다 (아래 링크)

보도자료 - 나는“행복하다”64%, 한국인“자랑스럽다”84% | 문화체육관광부 (mcst.go.kr)

 

이것이 세뇌가 아니라 진심으로 느끼는 바입니다. 

역사를 알면 알 수록 이렇게 계속 맥을 이어왔다는 것에 당연히 자부심을 느끼는 것이 아닐까요.

 

<아름다운 나라>에 있는 가사에도 

 

큰 추위로 견뎌낸 나무의 뿌리가
봄 그리운 맘으로 푸르다
푸르게 더 푸르게
수만 잎을 피워내 한 줄기로 하늘까지 뻗어라

 

 이 '큰 추위'가 실제로 우리나라의 시베리아에서 불어오는 한랭 기단을 뜻하는 걸 수도 있겠지만,

우리나라의 역사의 '큰 추위'를 뜻하는 게 아닐까 싶습니다. 민족의 뿌리가 꺾이지 않고 계속 푸른 마음을 갖고 봄을 기다리고 싸워 온 그리고 미래를 그리는 이 나라가 어찌 자랑스럽지 않을 수 있을까요.   

 

 

다시 <아름다운 강산>의 가사를 이야기하자면, 

 

 

찬란하게 빛나는 붉은 태양이 비추고
파란 물결 넘치는 저 바다와 함께 있네
그 얼마나 좋은가 우리 사는 이곳에
사랑하는 그대와 노래하리
오늘도 너를 만나러 가야지 말해야지
먼 훗날에 너와 나 살고 지고
영원한 이곳에 우리의 새 꿈을 만들어 보고파

 

봄 여름이 지나면 가을 겨울이 온다네
아름다운 강산

너의 마음 나의 마음 나의 마음 너의 마음
너와 나는 한마음 너와 나
우리 영원히 영원히 사랑 영원히 영원히...

 

 

 사계절 푸른 이 아름다운 강산, 대한민국에 살면서 당연히 사랑하는 가족, 사랑하는 친구, 사랑하는 애인 등 많은 '그대'와 함께 미래를 그리는 이 곡이 참 좋습니다.

 

<아름다운 나라>좀 더 예스러움이 담겨있는 (최소 조선~현재) 한국이 느껴진다면 <아름다운 강산>은 현대적인 (근대~현대) 한국이 담겨있는 느낌일까요.

 

 두 곡 다 좋아하는 곡이라 소개해봤습니다.

너무 유명한 곡이라 소개할 필요도 이렇게 말을 많이 붙일 필요도 없을 곡이지만, 이야길 안 하면 제가 섭섭해서 씁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728x90
반응형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