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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구석lab

내가 일러스트를 배우다 관둔 이유_(책.진짜 하루만에 끝내는 일러스트)

작년에 산 책을 꺼냈습니다. 여전히 새책입니다. 이쯤 되면 취미가 책 읽기가 아니라 책 사기(買)인 듯... 지금도 쌓여가는 새책들이 많은 것처럼. 취미를 바꿔야겠군요. 취미 : 책 지르기. 아무튼 이 책이 쓰레기로 끝나지 않으려면, 연습을 해야 하는데 연습을 할 시간 겸 블로그를 쓸 겸 해서 이렇게 씁니다. 저와 일러스트(프로그램)는 처음부터 기분 좋게 만나지 못했습니다. 포토샵도 그랬긴 했는데 그래도 일러스트보다 덜하달까... 예~~~~ 전에, 조금이라도 컴퓨터랑 친숙해지고 싶어 일러스트 학원을 등록했습니다. 기억에 강사가 전공자와 비전공자의 수를 확인하려고 손을 들라했었고, 저는 서양화과이기 때문에 당연히 비전공자였습니다. 잘은 모르겠지만 비전공자는 저 혼자로 보였습니다. 그렇게 시작한 지 두 번째..

평범의 끝 2021. 10. 25. 19:19
어제는 외할머니 생신이었습니다

어제 글은 할머니를 뵙고 오느냐 늦어지거나 혹은 피곤해질지도 몰라 미리 써둔 글입니다. 이제 내년이면 아흔이십니다. 몇 년 전부터 치매가 있으신데 점점 더 심해져만 가고 계십니다. 뭔가 많은 말들을 하고싶은데, 나오지 않습니다. 살아계실 때, 조금이라도 잘 된 모습 보여드려야 하는데... 그러지 못한 자신이 미워집니다. 미운 밤 달이 기울어집니다. 오늘은 여기까지 쓰겠습니다.

평범의 끝 2021. 9. 26. 19: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