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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구석lab

늦게 핀 벚꽃을 바라보며, "모든 꽃은 피는 시기가 다르다"

저번 주의 일입니다. 출근을 하면서 가로수를 보았습니다. 어느 벚나무 하나가 느지막이 홀로 꽃을 보이고 있었습니다. 그 길에 벚나무들은 다 활짝 펴고 져서 이미 푸른 잎들이 나와있어 더 유독 눈에 들어왔습니다.  그 나무는 그 길 다른 나무들이 전부 꽃을 보이고 있었을 때 빈 나뭇가지만 덩그러니 있었습니다. 당시에는 그 나무 있는 자리는 특히 그늘이 심히 져 있었기에, 볕을 많이 못 봐서 그렇구나 하고 아무 생각 없이 다른 꽃들을 바라보며 출퇴근을 했었습니다. 바람에 꽃비가 무수히 내리는 날에도 그 나무는 여전히 꽃을 피우고 있지 않았습니다. 다만 조금씩 싹이 보이는 듯했습니다.  푸른 잎 사이로 옅은 분홍 꽃 잎을 보면서 참 많은 생각들이 오갔습니다. 저는 아직 빈 나뭇가지입니다. 신경 쓰지 말자, 내..

평범의 끝 2024. 4. 25. 19:28
최근 공부_하루에 한 가지라도 하자

일은 계속하고 있고 체력은 느는지 안 느는지 하지만 조금씩 늘고 있다는 생각은 듭니다. 천천히, 나빠졌다 좋아졌다 하며 계속 반복하면서 천천히... 좋아지고 있습니다. 몸이 조금씩 좋아짐에 욕심도 생기고 있습니다. 전산회계 때는 분야가 너무 다르고 달라서 제가 가장 취약한 부분이기도 한 숫자를 보는 것도 힘들었지만, 시험을 쳐야 한다는 강박에 쉬는 것도 제대로 못해서 더 힘들었던 것 같습니다. 작년 계획으로는, 전산회계를 1~2회만 치고 영어 공부를 시작하려 했으나 아쉬움이 남아 한 번 더 시험을 치는 바람에 미뤘습니다. 새해가 되고 혼자서 2개월 간 노력을 해봤지만, 제가 잘하고 있는지 평가할 수 없을뿐더러 약간 게을러지기도 했습니다. 그리하여 3월이 되면서 주 1회, 영어 학원을 등록했습니다. 그런 ..

평범의 끝 2024. 4. 11. 19: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