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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의 끝

오랫동안 받은 PT를 그만두고...

어니언 (국내산) 2026. 5. 11.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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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T를 시작한다고 했던 게 여기서 썼던 기억이 납니다.

 

의지 불신_PT와 중국어

 

의지 불신_PT와 중국어

이 글은 오늘 낮에 미리 쓴 글입니다. 오늘은 PT 첫날입니다. 처음 하는 거나 다름없기에 그렇게 무리해서 할 것 같진 않지만 내일이 걱정됩니다. 아마 근육통은 필수 불가결하지 않을까 하는 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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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도 중국어를 다시 한다고 했었네요…)

 

이때가 2022년… 지금은 26년. PT 약 5년 차로 그만둡니다. 언제 다시 할지 모르겠지만, 저와 참 맞지 않은 운동이었습니다.

 

정말 꾸준하게 하기 싫은 것도 재능일 정도로 하기 싫어하면서도, 몸이 좋아지기 위해 억지로 했네요.

 

뭐랄까... 그래도 좋은 운동은 맞습니다. 제가 하기 싫어하고 징징거려서 그렇지, 확실하게 지금 이렇게 몸이 많이 건강해졌으니까요.

 

체력은 이제 조금 체력이 좋지 않은 일반인 수준으로 왔습니다. 저때는 환자 수준이었고요.

 

 

 

 

아직도 기억이 납니다. 지금도 치료를 받고 있긴 하지만 당시엔 호르몬 치료를 받고 있어서 우울감도 있었고 너무 힘들었습니다.

그림을 그려서 우울의 마지노선을 알았던 게 다행이라, 딱 그 마지노선 때 걷기 시작했습니다. 우울감을 이겨내기 위해서요.

하지만 이번엔 다리가 말성이었습니다. 예전에 다쳤던 다리가 재발했던 것이었습니다. 5분만 걸어도 힘들고 10분만 걸어도 주저앉고 싶었고 15분을 걸으면 길바닥에서 울고 싶었을 정도였습니다.

 

그렇게 약 7개월 동안 병원을 오가며 치료하고 재활하며 30분을 걸어도 괜찮았을 때쯤에 PT를 시작했습니다. 그게 저때입니다.

그때부터 지금까지 나름대로 꾸준하게 PT를 했습니다.

 

제가 그동안 이루어 낸 건 남들이 보면 별거 아닐진 모르겠지만 저에겐 엄청난 일입니다.

무게를 엄청나게 치는 것도 아니고 여전히 체력이 훌륭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다만,

 

4년 전, 30분도 겨우 걸었던 제가 이제는 출장을 가서 많이 걸었을 때가 3만 6천 보였습니다.

 

회사도 겨우겨우 가서 약 4시간 있다가 돌아오면 3~4일을 정신 못 차렸었는데, 지금은 회사를 풀타임으로 합니다. 물론 힘에 부딪힐 때도 있긴 하지만 그래도 해내고 있다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몸의 통증이 여기저기 있던 것들이 정말 많이 개선되었습니다.

 

직장 외의 최소한의 어학 공부도 하고 있습니다. 다른 활동들을 할 수 있는 것 자체가 정말 대단해진 것이라 생각합니다.

 

다시 최소한의 일반인으로 돌아왔다는 것 자체가 저에겐 특별한 일입니다.

 

 

 

 

그리고 이번엔 필라테스를 끊어 봤습니다.

 

헬스는 아무리 생각해도 너무 재미가 없는 것도 있고, 여기서 더 무게를 친다든가 그런 것을 하는 게 저에게는 그렇게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근육보다 몸의 유연성을 더 갖고 싶습니다.

 

그리고 사실 약간 금전적인 것 때문인 게 컸는데... 필라테스가 더 비싼 게 아이러니지만...

 

필라테스는 처음이고 궁금해서 상담해 봤는데, 원래 군인들의 재활 목적으로 만들어진 것이라면서 상담해 주시는 분이 말을 너무 잘하셔서 귀가 팔랑거린 게 문제라면 문제일 것 같습니다.

 

사실 지난 11월부터 오십견인지 힘줄염인지 팔에 문제가 생겨 고생 중이기 때문입니다.  

 

 

어쨌거나 제 몸을 더 잘 쓰고 싶습니다.

 

유연하고 건강하고 튼튼하게 

 

제 몸을 어디까지 잘 사용할 수 있을지 실험해 보고 싶습니다.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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