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구석lab
포스팅 문장 수정 중 외 최근 본문
아무도 궁금해하지 않을 최근 일들을 이야기할까 합니다. 가장 먼저, 예전 글들을 조금씩 수정하고 있습니다. 가장 과거의 것부터 조금씩 조금씩 수정하고 있습니다. 계획상으로는 적어도 최소한 하루에 하나씩 수정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특히 문장의 상태가 심히 좋지 못한 것들을 다시 정리하고 있습니다. 내용적인 부분은 건들지 않고 문장만 수정하고 있습니다. 혹시라도 또 찾아 읽었는데 문장이 달라졌네?라는 생각이 드신다면 아마 잘 못 보신 게 아닐 확률이 큽니다.
문장을 수정하는 이유는 단순합니다. 저는 유입 로그를 챙겨보는 타입입니다. 그러다 보면 예전에 썼던 제 글을 다시 읽을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마다 예전 글들의 문장이 썩 맘에 들지 않는 데다가 조금 거슬리기까지 했습니다. 부끄럽지만 조금 귀찮기도 했고 글의 양이 적지 않아 수정할까 말까 고민도 무척 했습니다. 하지만 지난번 글; 부끄러운 오타 수정... (tistory.com)을 쓰면서 계속 이대로 두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가 읽었을 때도 약간 거만한 느낌이 든다던가 너무 가벼운 느낌의 어투인 것 같아서 수정하는 것입니다. 수정을 하면서 맞춤법 체크도 다시하고 있습니다.
지금 약 4주 쯤 되었을까요? 일주일에 한 번 씩 삼촌댁에 가서 제 물건을 정리하고 있습니다. 큰 그림은 나중에 탑차나 트럭에 실을 생각이라 건들지 않고 있고, 버릴 건 버리고 챙길 수 있는 건 챙겨서 가져오고 있습니다.
삼촌댁은 왕복 약 2시간이 넘게 걸리고, 버스를 총 두 대를 탑니다. 중간에 버스를 한 번 갈아탑니다. 정류장도 바로 갈아탈 수 있는 게 아니라 좀 떨어진 정류장으로 갈아타야 해서 가는 길이 쉽지 않습니다.
제가 현재 거의 요양에 가깝게 있는 중이기 때문에 지금 많이 좋아져서 갈 수 있는 것이지, 예전엔 엄두도 못 냈습니다. 그래서 가는데 1시간, 정리를 시작하면 약 2시간 정도 하고, 보통 점심을 먹으면서 사촌 동생이랑 노가리를 까고 돌아옵니다.
정리하는 2시간도 무척 버거워서 집에 오면 쓰러져 잡니다. 그리고 가까스로 집으로 갖고 온 물건을 다시 정리합니다. 이렇다 보니 사진 찍을 여력도 없어서 딱히 남기지 못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사실 다른 곳에 있는데, 제가 멀티가 되지 않습니다. 심하게 안 됩니다. 정리를 하면 정리만 하지 사진 찍을 생각도 못 합니다.
저의 멀티가 안되는 능력이 어느 정도로 심각하면, 블로그 포스팅을 할 때 보통 노래를 못 듣습니다. 노이즈 캔슬링 헤드폰을 끼고 조용하게 작성하고 있습니다.
만약 뭔가 듣는다면 예전에 제가 소개드렸던, Water_스트레스 해소, 심신 안정, 릴랙스, 힐링음악 (tistory.com) 이런 음악 정도 듣는 수준입니다. 글을 쓰는 중에 라디오는 당연히 못 듣습니다. 그저 보통 아무것도 듣지 않습니다.
간단한 잡무(방청소, 설거지)나 너무나 익숙한 일(작업 등)을 할 때, 혹은 운전을 할 때(교통 방송이 필요한다든가 지루할 때) 라디오나 음악을 들으면서 할 수 있지만, 그 외 생산적인 활동을 할 때는 할 수 없습니다.
책 읽을 때도 공부 할 때도 거의 불가능합니다. 대학생 때는 그래도 음악을 들으며 책이나 공부가 가능했고 오히려 집중하는 데 도움이 되었는데 지금은 안 됩니다.
혹시라도 생각나면 찍어보도록 하고, 혹은 나중에 물건 정리가 다 되면 몇 가지 도구를 소개해볼까 하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생각만)
마지막으로 병원 가는 일이 또 늘어버렸습니다. 앞으로도 더 건강에 힘써야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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