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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을 바라보는 태도 (톨스토이 <인생이란 무엇인가> 1.진리편)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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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을 바라보는 태도 (톨스토이 <인생이란 무엇인가> 1.진리편)

어니언 (국내산) 2022. 4. 19.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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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도전] 톨스토이 <인생이란 무엇인가> 1.진리편 (tistory.com)

*위 링크를 읽고 오시면 이 글을 쓰는 이유에 대해 아실 수 있으나, 본 내용과는 상관없습니다.


 오늘 가져와 볼 글은 3월 31일의  두 번째와 네 번째 글입니다. 

 

 

3월 31일 


2. 아무리 선한 사람이라도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항상 자기 자신을 정당화하려고 애쓴다면, 그는 이내 선인에서 악인으로 전락할 것이다.

 

4. 자신의 잘못을 깨닫는 것처럼 마음을 유연하게 해주는 것은 없고, 언제나 자기가 옳다고 생각하는 것처럼 마음을 완고하게 만드는 것도 없다.

 

-탈무드

 


 

 이 구절은 노트에 적은 지는 좀 되었지만 블로그에는 쓰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이 코너(?)를 쓰면서 여러 가지 갈래들의 구절들이 있습니다.

 

 특히 블로그에 글귀를 올릴 때는 그래도 스스로 소화가 되었거나 깊이 깨달은 바가 있다 던가 하는 것들을 대부분 적는 편인데, 이 구절은 노트에는 적어 놨으나 쓰기를 망설였던 구절이라 지금까지 올리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꽤 최근에 여러 일들이 있었습니다. 다시 이 구절을 읽으니 또 달리 생각되는 바가 있어 올리게 됩니다. 처음 이 글을 읽었을 때는 그저 '옳은 말'로 받아들여졌습니다. 그리고 '선인'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을 떠올리며 돌이켜보니 그렇구나 하고 끄덕여 버렸습니다. 

 

 그런데 최근의 일로 다시 돌이켜보니 정말 와닿은 말로 되어버린 느낌입니다. 예전에 상처가 될 만한 말들은 이제 더 이상 저에게 상처를 줄 수 없는 말이 되었고, 그것에 스스로가 조금이나마 성장했다는 기쁨이 찾아왔습니다. 그리고 더불어 자기가 옳다고 강하게 주장하는 이는 너무나도 마음이 완고하여 움직일 틈조차 보이지 않아 그냥 그렇구나 싶었습니다.

 

 물론 저도 어렸을 때의 모습을 생각하면 상당히 완고한 부분이 있었겠고 너무 완고하다 보니 주변에서 말하지 못한 부분도 있었겠구나 싶은 생각도 들으면서 자기반성도 하게 되었습니다.

 

 같은 문장인데도 어느 경험을 통해 또 달리 보이는 것들이 생기니 이래서 되새김 질을 안 하려야 안 할 수없구나 싶었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엮인 글:

톨스토이 <인생이란 무엇인가> 1.진리편_링크 (tistory.com)

 

톨스토이 <인생이란 무엇인가> 1.진리편_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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