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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구석lab

(어학)생각보다 괜찮은 일어공부_개미 기어가듯

사촌이 갖고 온 교재는 동화책만큼이나 작고 얇습니다. 그리고 아이들용 교재입니다. 아마 사촌이 첫째 때문에 사놓긴 했는데 아이가 보지 않는다고 하는 거보니 조금 아까워서 먼저 사용해 보는 기분이 듭니다. 총 12권이라고 하고 1주일마다 한 권을 끝내는 것을 목표로 잡았습니다. 정말 놀라운 건 간단하고 짧은 교재이긴 하지만 그 한 권을 다 외워 온 사촌이었습니다. 저는 외워올 생각 하나도 안 했는데... 그런데 히라가나도 아직 못 읽는 사람이 책을 책을 다 외워 온 게 정말 신기합니다. 외우는 건 자신 있다는 사촌의 말이 증명되는 순간이었습니다. (부럽다) 저는 외우는게 늘 쥐약이라서 구구단도 3~4학년이 돼서야 외웠을 정도로 학습이 부진했습니다. 영어 단어는 고사하고 국어도 외우는 게 안 됐을 정도였습니..

평범의 끝 2021. 8. 14. 19:49
(어학) 다시 해보자

10년도 넘게 전에 잠깐 영국에서 지냈던 적이 있습니다. 그때 그렇게 지냈던 게 저에게는 상당히 소중한 자산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여기에서 얻는 소중한 자산은, '말도 안 되는 말이라도 뱉고 보는 철판'을 갖게 된 것입니다. 이 철판은 오로지 여행하는데, 특히 외국 여행하는데 사용되는데, 이제까지 크게 문제 된 적은 없었고 일본 여행에서도 대강 통하면서 여행하는데 문제없을 정도로 지낼 정도입니다. 처음 일본 여행을 갔을 때는 영어로 이야기하려고 했는데, 저도 영어를 딱히 잘하는 편은 아니지만 심각하게 말이 안 통해서 어쩔 수 없이 알고 있던 일본어 단어들을 꺼내면서 말했습니다. 이때 저의 소중한 자산인 '영국산 철면피'를 꺼냈습니다. 그러자 신기하게 꽤 통했습니다. 지금 일본어는 라디오나 방송은 잘 이..

평범의 끝 2021. 8. 11. 19: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