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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구석lab

천년 만년을 쓴다_만년필. 근데, Die_so?

아무래도 그림을 그렸던 사람인지라 화구, 문구류를 상당히 좋아합니다. 돈이 없으니 엄청 좋은 것은 사용하기 힘들지 몰라도 그래도 뭔가 새로운 걸 사는데 큰 주저함은 없는 편에 속합니다. 저는 화방 같은 곳을 가면 좀 정신이 반쯤 나간 인간이 되어버리는데, 그 공간에만 있으면 가슴이 두근두근 하면서 다 써보고 싶습니다. 저건 어떤 색감을 낼까, 저걸로 작업하면 어떻게 될까 하고 혼자 상상의 나래를 펼칩니다. 하지만 똥손에겐... 필기구도 상당히 좋아하는 편입니다. 연필도 진짜 고오급 연필은 몇만 원이나 하는 걸 보면, 진짜 써보고 싶긴 한데... 도대체 어떤 필기감을 낼지 진짜 궁금한 그 단순한 호기심뿐, 돈 아까우니까 보기만 합니다. 만년필도 상당히 좋아합니다. 현재 갖고 있는 것 중 제일 비싼 건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