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구석lab
내가 사랑하는 마리오 델 모나코의 두 곡, 그리고 파바로티와 카라얀 젊었을 때 본문
지난번 쓴 글,
최근 재밌게 듣고 있는 음악_파바로티의 질풍가도, 디지몬 어드벤처
을 적으면서, 생각해 보니 마리오 델 모나코에 대해 적은 적이 없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본가에 CD하나 있는 게 전부이지만...
오늘은 제가 뽑은 델 모나코가 왜 '황금 트럼펫'인지.
그리고 어째서 파바로티에서 그로 최애가 변경되었는지 아시게 될 거라 믿습니다. 나아가 그의 펜이 될 수도 있을 거 같습니다.
파바로티도 마리오 델 모나코도 이 세상에 없지만, 그들의 남긴 유산에 지금도 이렇게 들을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할 뿐입니다.
솔직히 마리오 델 모나코를 알 게 된 날, 이미 그가 세상에 존재하지 않았던 게 참 슬펐습니다...
이 곡은 아마 오페라는 몰라도 아시는 곡이라 생각합니다.
한국에선 <공주는 잠을 못 이루고>라고 알려져 있는 투란도트에서의 아리아입니다.
Mario Del Monaco - Nessun dorma...
https://www.youtube.com/watch?v=CrJC7l5Pn-k
이 곡이 유명한 만큼, 아마 더 많은 사랑을 받을 거라 믿습니다.
저 역시 이 곡을 정말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모나코가 부르는 이 곡을 들으며 전율을 느꼈습니다.
이 좋지 못한 화질의 연식에서도 또렸히 느껴지는 그의 목소리는 정말... 환상적입니다.
뭐랄까... 약간 미친 소리를 하자면, 이 곡을 들었을 때 '난 왜 공주가 아니지?' 할 정도였습니다.
특히, "Vincero" 부분은 정말로 승리를 쟁취할 거 같은 그의 목소리에, 만약 제가 공주였음 이미 넘어갔을 거 같았습니다. (오페라 시작하자마자 끝나버림..)
만약 제가 왕자였다고해도 넘어갔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응??)
솔직히 루치아노 파바로티, 호세 카레라스, 플라시도 도밍고 3대 테너가 부른걸 (오디오로) 들었어도 이만큼의 전율은 느낀 적이 없었습니다.
아래 곡은 <저 타오르는 불꽃을 보라>라는 아리아로, 베르디의 <일 트로바토레>에 나옵니다.
“Di quella pira” - Mario Del Monaco.
개인적으로는 리허설 버전을 좋아합니다.
뭔가... 리미터 해제하는 기분이랄까요... 음악을 즐기는 저 얼굴이 너무 좋습니다.
"Ingemisco" - Luciano Pavarotti / Requiem - G. Verdi ("이 죄인은 신음하고")
... 어째서인지 모르겠지만... 젊은 시절 얼굴에서 수염 없는 카라칼라가 왜 보이는 거지...?

*카라칼라, 로마 21대 황제. 요약 : 로마의 가장 잔인한 폭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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