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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구석lab

반지의 제왕_①영화에 대해 쓰기 전에

어제, 재개봉 영화를 봤다. 솔직히 말해서, 믿을 사람이 있을까 싶지만, 나는 이 영화를 처음 봤다. (처음 봤어도 마치 본 것처럼 대강의 스토리와 누가 누군지 대략 아는 건 어쩔 수 없는 세월의 힘) 개봉했던 해에, 학교에서 애들 입에서 꽤 나오긴 했지만, 당시엔 그래도 해리포터가 가장 인기 있었다. 해리포터는 책은 3편까지 읽고, 영화는 4편까지는 꾸역꾸역 봤는데, 그 이후 전혀 보지 않다가 작년인가 제작년에 영화는 전 편을 다 봤다. 책은 아직까진 읽을 계획이 없다. 나는 판타지를 그닥 좋아하지 않았고 지금도 그닥 즐기는 타입은 아닌데, 아마 내 상상과 망상을 즐기던 아이였기 때문에 타인의 상상을 딱히 받아들이지 못한게 아닌가 싶다. 그리고 지금까지도 가끔 느끼는건데, 난 이 현실이 가장 판타지스럽..